393홈런 리빙 레전드의 해결사 DNA 빛났다 “장타로 팀에 많은 도움 주고 싶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8.18 08: 10

‘국민 거포’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의 해결사 DNA가 빛났다. 결승타를 터뜨리며 삼성의 2위 탈환을 이끌었다. 
삼성은 지난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였던 LG 트윈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에 4-14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삼성이 2위로 올라섰다. 
3-4로 뒤진 삼성의 8회초 공격.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강민호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삼성 벤치는 강민호 대신 안주형을 대주자로 기용했다. 곧이어 김영웅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4 승부는 원점. 

17일 창원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신민혁이 선발 출전하고 방문팀 삼성 라이온즈는 이호성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8회초 2사 2루 우익수 앞 역전 1타점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8.17 / foto0307@osen.co.kr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박병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삼진, 중견수 플라이, 볼넷을 기록한 박병호. 바뀐 투수 김재열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직구(146km)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김영웅은 홈까지 파고들었다. 5-4. 승기를 잡은 삼성은 8회 임창민, 9회 김재윤을 투입해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002 2024.08.17 / foto0307@osen.co.kr
박병호는 경기 후 “김영웅이 동점을 만들었고 2사 상황이었지만 찬스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노리고 있던 공이 들어와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타이트한 상황이었고 2사 후 역전을 만들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남은 경기들이 힘든 승부가 예상되지만 최대한 많은 승리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장타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원정까지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이기는 경기를 보고 가실 수 있어 기쁘다”고 환히 웃었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타이트한 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특히 이상민, 임창민, 김재윤이 자기 공을 자신 있게 던졌다”고 계투진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또 “타석에서는 구자욱과 디아즈 선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특히 디아즈의 KBO 리그 첫 홈런을 축하한다”면서 “김영웅과 박병호의 적시타도 오늘 승리하는데 중요한 타점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아울러 “집중력을 유지하며 타이트한 경기에서도 이기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단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17일 창원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신민혁이 선발 출전하고 방문팀 삼성 라이온즈는 이호성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NC 다이노스에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8.1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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