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의 무대에서 주장을 맡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32, 토트넘)은 최근 리더십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어렸을 때부터 박지성을 보면서 맨유를 좋아했다. 박지성 경기를 매번 챙겨봤다”고 고백했다.
그렇다면 손흥민이 생각하는 최고의 주장은 누구일까.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로이 킨이라고 말하고 싶다. 박지성 때문에 맨유 경기를 정말 많이 봤다. 로이 킨은 운동장 모든 곳에 있었다. 많은 우승컵을 따낸 최고의 미드필더였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의 칭찬처럼 로이 킨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스타군단 맨유를 이끌었다. 그는 맨유에서 479경기를 뛰었고 51골, 39도움을 기록했다. 기록으로 드러나지 않는 강력한 리더십이 최고였다.
킨은 무려 17번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유는 그의 시대에 무려 7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도 어느덧 전설이 됐다. 그는 토트넘 408경기서 162골, 8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