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40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쥬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2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빗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디에이고가 0-4로 지고 있는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콜로라도 우완 선발투수 칼 퀀트릴의 3구 시속 94.8마일(152.6km) 싱커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속도 102마일(164.2km), 비거리 405피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홈런을 날린 것은 6월 23일 밀워키전 이후 무려 40경기 만에 나온 홈런으로 시즌 11호 홈런이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샌디에이고는 2-4 추격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마이애미전부터 13일 피츠버그전까지 6안타를 몰아치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14일 피츠버그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14일 경기에는 결장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