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8월 승률 8승2패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무실점 승리로 사직구장을 열광케 했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다시 8월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8월 8승2패. 시즌 49승56패3무를 마크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찰리 반즈가 6이닝 100구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시즌 8승 째를 수확했다. 아울러 후반기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손호영이 1회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고 시즌 12호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황성빈과 박승욱이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1회와 4회, 단 두 이닝 밖에 득점이 나지 않았지만 반즈의 호투, 그리고 김상수-구승민-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라인이 모처럼 경기를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반즈 선수가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잘 해줬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줘서 중간 투수들이 조금 더 편하게 던졌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후반에 나와서 잘 막아준 김상수, 구승민, 김원중 선수도 고생했다”라며 투수진 모두를 칭찬했다.
이어 “야수에서는 황성빈 선수가 리드오프로서 잘 이끌어줬고 이어서 손호영 선수의 홈런으로 초반부터 승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8월 8승 2패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롯데는 내친김에 연승과 위닝시리즈 확보에 나선다. 롯데는 애런 윌커슨이 선발 등판한다. 키움은 토종 에이스 하영민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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