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배' 야프 스탐(52)이 후배 영입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야프 스탐은 마테이스 더 리흐트 영입에 크게 기뻐했다"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마테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27, 맨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더 리흐트는 2029년 6월까지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또한 마즈라위도 구단에 합류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로 추가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고 알렸다. 더 리흐트는 4번 유니폼을, 마즈라위는 3번 유니폼을 입게 된다.
구단에 따르면 더 리흐트는 "맨유가 나를 원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 역사적인 클럽에서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다. 이후 나눈 구단과 대화를 통해 축구 리더십과 비전에 깊은 영감을 받았고 그 비전 속에서 내가 맡은 역할에 대해서도 감명받았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더 리흐트의 맨유 합류를 크게 기뻐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네덜란드와 맨유의 선배 야프 스탐이다. 스탐은 지난 1998년 맨유에 입단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맨유의 역사적인 트레블을 이뤘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67경기를 소화한 '전설'이다.
보도에 따르면 'ESPN'과 인터뷰를 진행한 스탐은 "더 리흐트는 AFC 아약스 시절의 잠재력을 볼 때, 큰 일을 해낼 선수다. 훌륭한 선수"라고 입을 열었다.
스탐은 "아직은 그저 '재능 있는 선수'지만, 그는 매우 성숙한 경기력을 보여준다. 공을 다룰 때 침착하고 일대일 싸움에서 공격적이며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리흐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열정을 가졌다.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난 그가 맨유에 정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맨유에 꼭 맞는 선수"라고 전했다.
스탐은 또한 "그는 모든 감독이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