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산지직송’에서 배우 박해진이 게스트로 활약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배우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과 유튜버 덱스 사남매의 영덕 생활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박해진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앞서 배우 황정민이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해 맹활약을 하고 돌아간 상황. 박해진은 두 번째 게스트로 멤버들 몰래 숙소를 찾았다. 예정됐던 새벽 조업이 기상악화로 중단되며 예산과 재료가 부족해진 멤버들이 오일장에서 부족한 재료를 싸게 구하려 했던 것이다.
이를 모르는 박해진은 여행가방을 숨기고 신발도 드러나지 않게 해둔 채 방에 숨어 깜짝 등장을 준비했다. 뒤늦게 장보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문을 열자 보이는 박해진의 모습에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해진은 사남매 맏이 염정아와 친분이 있었다. 그는 "정아 누나와는 이웃사촌이다. 가끔 만나서 취미 생활도 같이 하고 식사도 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가 궁금한 대상은 따로 있었다. 바로 덱스. 그는 "제가 예능이 너무 오랜 만이다. '패밀리가 떴다' 할 때 덱스 씨 나이였던 것 같다"라며 "오는 길에도 인터뷰 하는데 덱스 씨가 제일 보고 싶다고 했다"라며 호감을 표했다.
안은진과 박준면도 박해진과는 초면이었다. 이 가운데 박해진은 안은진에게 "사실 나는 지나다가 본 적이 있다"라며 같은 두피관리샵을 다니고 있음을 알려 친근감을 자아냈다. 또한 박준면과도 자연스럽게 저녁 준비를 함께 하며 어색함을 풀었다.
수확 실패로 부족한 재료들을 피구 대결 승리를 통해 얻어낸 '언니네' 멤버들은 가자미와 대구 등 현지 식재료들로 열정 넘치는 저녁을 준비했다. 이 가운데 박해진은 도토리묵 무침을 양념하며 요리 실력을 뽐냈다.
염정아의 옆에서 "여름 무라서 약간 쓰다"라고 거들고, 소금을 쏟은 박준면의 실수를 재빠르게 수습하도록 돕는 박해진의 날쌘 면모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캠핑을 오래 다녔다. 간단한 요리들은 가능하다"라며 요리가 익숙한 이유를 밝혔다.
제철 식재료인 비름나물을 더한 박해진의 도토리묵 무침에 '언니네' 멤버들 모두 감탄했다. 덱스는 "나 이것만 있어도 밥 두 공기 먹을 것 같다"라며 젓가락질을 쉬지 않았고, 박준면은 시식부터 엄지를 들더니 "인정이야"라고 외쳤다. 염정아 또한 "맛있다, 잘한다!"라며 박해진의 요리 실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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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