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를 스스로 부정한 손흥민(32, 토트넘)이 토트넘 레전드도 부인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벌써 11년째 시즌을 맞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44경기 162골을 넣어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은 ‘멘 인 블레이저스’와 인터뷰에서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 그는 “내 마음속에는 한 가지 생각만 있다. 아주 쉽게 말할 수 있다. 우승하고 싶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 주장으로서 팀에 트로피를 가져오는 것이야 말로 성공이다. 아주아주 특별한 기분일 것이다. 우리 가족과 클럽, 동료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은 “우승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 내 자신을 레전드라 부르지 않는다. 난 우승을 하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손흥민의 열광과 달리 토트넘의 우승 전망은 올 시즌도 밝지 않다. 맨체스터 시티 등 라이벌들의 전력이 너무 강력하다.
손흥민은 “모든 면에서 더 노력해야 한다. 축구선수로서 난 메시나 호날두처럼 완벽한 선수가 아니다. 더 발전할 수 있다. 감독들마다 다른 시스템을 갖고 있다. 적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스스로를 돌아보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아직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완벽한 선수를 바란다면 나였으면 좋겠다. 감독님은 말을 하지 않아도 팀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수많은 좋은 감독들을 거쳤지만 축구를 완벽해야 한다”며 노력을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