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KT 위즈의 시즌 14차전이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 라이온즈 포수 이병헌이 선수단에 크게 한턱냈다.
이병헌은 지난 5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이병헌은 0-7로 뒤진 3회 선두 타자로 나섰다.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직구(143km)를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10m.
이병헌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첫 홈런을 기념해 자신의 등번호(23번)에 맞춰 피자 23판을 돌렸다. 선수들은 훈련을 마친 뒤 이병헌이 쏜 피자를 맛있게 먹었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우익수 김헌곤-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강민호-3루수 김영웅-1루수 박병호-유격수 이재현-2루수 안주형-포수 이병헌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코너 시볼드.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코너 시볼드, 김태훈(이상 투수), 김민수(포수)를 엔트리에 등록하고 육선엽, 홍정우(이상 투수), 이성규(외야수)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