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갤러거(24, 첼시)의 이적이 중단되면서 어수선한 상황이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코너 갤러거는 이적 확정이 늦춰진 상황에서 일단 영국으로 복귀해 코밤 훈련장(첼시 훈련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앞서 7일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늦은 밤 이적에 청신호가 켜졌고, 양 구단에 'OK' 사인이 떨어졌다. 그는 5년 계약을 맺는다. 첼시는 4,200만 유로(한화 약 630억 원)의 이적료를 받는다"라고 알렸다.
그보다 앞서 영국 내 다수 매체는 갤러거가 첼시 1군 시설 이용이 금지됐다고 알리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지는 모양세였다. 그러나 이는 엎어질 위기에 처했다.
앞서 13일 데일리 메일은 "첼시는 갤러거에게 잉글랜드 복귀를 요청했다. 현재 갤러거의 아틀레티코 이적은 불확실한 상태이며 그는 최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마드리드로 이동했다. 5일 동안 머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완료됐지만, 아틀레티코가 갤러거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선수 중 한 명을 방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초 마레스카 첼시 신임 감독은 갤러거를 벤치 멤버로만 기용할 것이라고 공언했음에도 첼시 구단은 갤러거의 복귀를 명했으며 로마노에 따르면 항공편 예약이 진행 중이다. 갤러거는 마드리드에서 기다리고 있으며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선수 매각에 나섰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첼시는 새 시즌 개막에 앞서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 주앙 펠릭스를 다시 영입하려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 2023년 아틀레티코를 떠나 첼시에서 짧은 임대 생활을 보냈고 이후엔 바르셀로나에서도 활약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스페인 '마르카'는 "훌리안 알바레스의 영입은 금일 완료됐지만, 갤러거의 영입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타결을 기다리고 있다. 훌리안에게 거액을 투자한 후 이제 셀러리캡이 초과되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펠릭스를 매각해 갤러거를 영입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와 첼시는 갤러거 이적에 모두 동의했고 합의도 마쳤다. 아틀레티코는 2~3일 내로 갤러거 영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이는 조금 더 늦춰질 예정이다. 14일 데일리 메일은 "갤러거는 이적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14일(현지시간) 잉글랜드로 돌아와 코밤 훈련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갤러거는 5일 동안 마드리드에 머물렀지만, 아틀레티코는 여전히 갤러거 영입을 위해 한 명을 방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아틀레티코가 이번 갤러거 영입에 실패한다면 첼시의 라커룸의 분위기는 더 복잡해질 것이며 불만을 가진 누군가가 남아 있을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