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김정균 감독이 코로나19 감염 이후에도 회복 기간 팀을 위해 헌신한 '페이커' 이상혁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T1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구마유시’ 이민형과 ‘제우스’ 최우제가 1세트 미스포츈과 2세트 제이스로 지난 농심전의 부진을 씻으면서 천금 같은 승리를 팀에 선사했다.
이로써 T1은 시즌 9승(7패 득실+3)째를 올리면서 황색등이 켜졌던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생존 확률을 끌어올렸다.
김정균 감독은 "개인적으로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다. 힘들었음에도 똘똘 뭉쳐서 이전과 다름 없이 연습하고 잘 견뎌준 (이)상혁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솔선수범한 제자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전했다.
최근 2연패로 인해 자칫 플레이오프 진출이 위험할 법 상황에서 거둔 승리에 김정균 감독은 오랜만에 미소를 지으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을 벌어 기분 좋다. 개인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더 고민하게 됐다. 선수들은 조금만 도움을 준다면 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브리온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고, 메타 적응이나 경기력, 하나만 좋다고 이기지 않는다. 다양하게 승리에 필요한 부분을 끌어올리고 있다. 9주차 남은 두 경기를 잘 준비해서 팬 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