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7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5연승 질주에 이바지했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개빈 럭스-윌 스미스-미겔 로하스-키케 에르난데스-앤디 파헤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밀워키는 브라이스 투랑-잭슨 추리오-윌리엄 콘트레라스-타일러 블랙-윌리 아다메스-개럿 미첼-리스 호스킨스-살 프렐릭-조셉 오티즈로 타순을 짰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밀워키 선발 콜린 레아를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4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6회 주자를 1루에 둔 상황에서 3루 땅볼로 아웃됐다. 8회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3구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할9푼8리에서 2할9푼7리로 떨어졌다.
한편 다저스는 밀워키를 7-2로 제압했다. 2회 2사 후 스미스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은 다저스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가 우월 1점 홈런을 날려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밀워키는 3회말 공격 때 콘트레라스의 솔로포 한 방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다저스는 4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럭스가 우월 투런 아치를 날려 빅이닝의 시작을 알렸다. 스미스의 좌중간 안타, 로하스의 2루타로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에르난데스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루서 파헤스가 좌월 투런 아치를 작렬했다. 밀워키는 7회 2사 2,3루서 오티즈의 내야 안타로 1점 더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개빈 스톤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스미스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밀워키 선발 콜린 레아는 홈런 4개를 허용하는 등 6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7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