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엄마’ 정환희가 27개월 딸의 기저귀도 갈아주지 않고 종일 누워있는 ‘와식’ 일상을 공개해 MC 서장훈을 극대노하게 만든다.
14일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9회에서는 정환희가 남자친구와 동거 한 달 만에 임신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은 물론, ‘남사친’과의 연락 문제로 외도를 의심받아 이혼에 이르게 된 과정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밝혀진다.
이날 정환희는 얼핏 봐도 나이가 많아 보이는 남성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는다. 이에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은 고개를 갸웃하며, “재연드라마 속 정환희의 남편이 맞느냐?”고 묻는다. 정환희는 “‘남사친’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전 남편과는 이미 이혼했고, 15세 연상인 지금의 남편과 2018년 재혼했다”고 설명한다. 직후 “부부가 함께 ‘고딩엄빠5’에 출연한 이유가 무엇인지?”라는 MC들의 질문에 정환희의 남편 이성만은 “아내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고 싶다. 하루하루가 고비”라고 밝혀 모두를 의아하게 만든다.
잠시 후, 정환희X이성만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는데, 이성만은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인력사무소로 향하지만, 일거리를 찾지 못해 빈손으로 돌아온다.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보니 수입이 들쭉날쭉하다”며 ‘가계 적자’ 상황임을 고백한 이성만은 “27개월인 딸을 돌보느라 정규직을 알아보기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반면 정환희는 집에 돌아온 남편이 딸의 기저귀를 확인하는데도, 이불에 누운 채 꼼짝도 하지 않는다. 결국 남편이 아침밥을 차리고 딸도 돌보는데도 정환희는 계속 누워서 휴대폰만 들여다본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아내가 아니라 큰 딸이네…”라며 한숨을 쉬고, 이성만은 딸을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뒤 긴급히 들어온 일을 하러 나간다. 집에 홀로 남은 정환희는 또다시 이불과 한 몸이 된 채 배달 음식으로 점심을 먹는다. 정환희의 계속된 ‘와식’ 일상에 박미선은 “이불에 옷을 꿰매놨나?”라며 헛웃음을 짓고, 서장훈은 “왜 이래요? 이불에 왜 이렇게 오래 있을까?”라고 쓴소리를 한다. 저녁이 되자, 정환희는 처음으로 이불 밖을 벗어나 아이를 목욕시키고 옷을 입히는데 갑자기 “짜증이 난다”고 하더니 집을 나가버린다. 이후, ‘남사친’과 만나 술을 마셔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경악케 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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