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우여곡절 끝에 창원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NC와의 경기에서 2-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올해 NC전 3연패이자 창원 5연패에서 탈출했다. 창원에서 첫 승이다. NC전 상대전적은 2승9패. 2연승을 달리며 55승 55패 1무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이날 SSG는 선발 5⅔이닝 5피안타 4볼넷 1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9승을 따냈다. 이후 노경은(⅓이닝)을 시작으로 불펜진이 가동됐고 문승원(1⅓이닝) 서진용(⅔이닝) 조병현(1이닝)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신승을 지켰다. 조병현은 시즌 3세이브 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산발 안타가 터졌지만 에레디아와 오태곤이 적시타로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오늘은 선발 투수와 구원진 모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면서 “선발 앤더슨이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이어 나온 노경은, 문승원, 서진용, 조병현 모두 공격적인 투구로 2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오늘 승리의 주역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야수 쪽에서는 9회초 2사후 지영이와 태곤이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내 준 부분이 승리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NC전 연패에서 탈출한 SSG는 14일 선발로 엘리아스를 내세운다. 6연패에 빠진 NC는 김시훈이 등판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