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전 멤버 승리의 출연이 예고된 클럽 측이 이벤트를 취소했다.
12일 이벤트 행사 주최사 TSV 매니지먼트 측은 “며칠 전 게시한 포스터에 대해 사과한다. 많은 오해가 발생했다”면서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 취소 사실을 알렸다.
TSV 매니지먼트 측은 “배포한 포스터에는 승리를 데려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포스터 속 ‘버닝썬 수라바야’ 타이틀은 클럽과 파티에서 안전하게 지내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함이었고, ‘The New Chapter is Born’이라는 메시지를 넣어 버닝썬에서 일어나는 일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TSV 매니지먼트는 지난 9일,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는 8월 31일 열리는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 소식을 전했다.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승리의 모습이 담겼고, 승리의 옆으로 ‘BEST HONOR’이라는 글을 넣었다. 승리는 대한민국 연예계는 물론 사회 전체를 들썩이게 한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었던 만큼 그가 ‘버닝썬’ 타이틀을 건 행사와 관련해 다시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큰 충격을 안겼다.
승리는 해당 행사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행사 참석설을 부인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보였다. 특히 승리는 과거 논란을 일으킨 만큼 자중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 뒤 승리는 인도네시아 발리 해변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한국 여성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거짓 해명 의혹에 휩싸이기도 한 승리는 한 매체를 통해 대화를 나눈 여성들은 지인의 여자친구이며, 한국인 관광객들과 대화를 나눈 건 동행한 지인들이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승리는 나쁘게 보면 나쁜 것이고 다르게 보면 평범한 것이라 난감하다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부분에 대한 심적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 위생법 위반, 상습 도박, 외국환 거래법 등 9개 혐의로 1년 6개월 복역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