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탈출을 할 수 있을까.
LG 트윈스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디트릭 엔스를 내세운다. 4연승 중인 LG의 상승세를 엔스가 이어갈지 주목된다.
엔스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127.2이닝을 던지며 9승5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 중이다. 5월까지는 기복 심한 투구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6월 이후 11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3.17로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지난달 17일 잠실 SSG전에서 시즌 9승째를 거둔 뒤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를 당하며 아홉수에 걸렸다.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으로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4번째 10승 도전에 나선다. 한화 상대로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4.35.
한화에선 좌완 에이스 류현진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21경기에서 120이닝을 던지며 6승7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최근 2경기 연속 12피안타로 급격히 흔들렸다.
지난 7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12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 패전으로 6점 리드를 날린 게 뼈아팠다. 만회가 필요한 시점에서 LG를 만난다. LG 상대로는 3월23일 잠실 개막전에서 3.2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 패전을 안은 바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