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키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 영입 가능성이 크지 않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경우도 교체 계획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새로운 시즌 개막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개편을 위해 노력중이다.
특히 더 리흐트와 모로코 풀백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 리흐트 뿐만 아니라 마즈라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각각 선수에게 모두 5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메디컬 테스트는 예약됐고 몇 개의 공식 절차만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적료도 공개됐다. 로마노는 "바이에른 뮌헨은 더 리흐트에 대해 4500만 유로(671억 원)에 1500만 유로(223억 원)의 보너스를, 마즈라위에 대해 1500만 유로에 500만 유로(74억 원) 보너스의 이적료를 승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적설이 떠오른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친선전에 나서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친선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는데 두 선수는 1분도 뛰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맨유로의 이적을 앞두고 90분 동안 벤치에 앉아 있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 사이의 모든 것이 완료됐다. 다음 주에 메디컬 테스트가 계획돼 있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이 높아지자 더 리흐트를 대신할 선수로 레버쿠젠 조나단 타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조나단 타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 수비의 핵심이었다.
키커는 지난 6일 뮌헨이 타 이적료를 두고 레버쿠젠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키커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 간의 협상에서 결정적인 진전이 이뤄졌다"라며 "우리 정보에 따르면 두 구단은 이적료와 보너스에 관해 명확한 합의를 이뤘다. 이는 기본 이적료 2500만 유로(376억 원)에 옵션 500만 유로(75억 원) 정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건 더 리흐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에 달려 있다"라며 "거래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매각될 경우에만 조나단 타를 영입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커는 "당초 더 리흐트가 없어도 센터백 자리에 대체자를 영입할 계획은 없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자리엔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그리고 10월에 건강해질 이토 히로키까지 총 5명의 선수가 뛸 수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에 영입된 일본 센터백 이토는 프리시즌 경기 중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애 3개월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분명 중앙 수비수가 충분하다는 것.
키커는 "조나단 타는 여러 소식통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높지 않다. 결정된 것은 없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를 영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