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에 접어든 ‘2024 파리 올림픽’. 약 2주 동안의 지구촌 축제로 인해 짧은 휴가를 가졌던 드라마와 예능이 속속 복귀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지구촌 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이 오는 12일 폐막식을 앞두고 있다.
206개국 1만 500명이 참가, 32개 종목 329개 경기를 통해 선의의 경쟁이 펼쳐졌다. 올림픽을 바라보고 4년여간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의 스토리는 미소와 감동, 눈물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1일 오전 11시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로 종합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도, 근대 5종 여자 등의 종목이 남아있는 가운데 오는 12일 폐막식으로 ‘2024 파리 올림픽’이 마무리된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모든 힘을 쏟아 메달 소식 등을 전했고, 이에 따라 드라마, 예능 등은 잠시 안방을 떠났다. 이 기간 동안 제작진은 잠시 쉬는 기간을 가지며 에너지를 충전했고, 올림픽 스타들을 섭외하면서 올림픽 이후를 준비했다.
MBC는 지난 9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를 시작으로 올림픽 특수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결방했던 ‘쇼! 음악중심’도 지난 10일 다시 안방을 찾아왔고, 오는 12일부터는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등이 정상적으로 안방에 찾아간다. 오는 18일에는 기안84의 새 예능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가 시작된다.
두 개의 채널에서 올림픽을 송출하며 총력을 기울였던 KBS도 지난 10일 방송된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을 통해 정상 방송 체제 돌입을 알렸다. 11일 전현무가 스포츠 캐스터로 데뷔하면서 한번 더 시선을 사로잡을 KBS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미녀와 순정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기존 방송 시간대에 편성하며 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알렸다.
특히 ‘1박2일’은 연정훈, 나인우가 하차하고 조세호, 이준을 새롭게 수혈, 첫 녹화 현장을 공개해 기대를 높였다. 오는 14일에는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수목드라마로 ‘완벽한 가족’이 편성됐다.
SBS는 일요 예능 절대 강자 ‘미운 우리 새끼’를 오후 9시 30분에 편성했다. 오는 12일에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 기존 방송 시간대에 정상적으로 안방을 찾아간다.
한편, 올림픽이 마무리되면서 스포츠 스타들이 안방에 상륙한다. 펜싱 대표팀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 등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다. 오상욱은 ‘유퀴즈온더블럭에도 출연하며, ’유퀴즈온더블럭‘ 측은 오상욱을 비롯해 유도, 사격 종목 스포츠 스타들을 섭외한 상태다. /elnino8919@osen.co.kr
[사진] 각 방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