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도미닉 솔랑케(27)를 영입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미닉 솔랑케를 AFC 본머스로부터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솔랑케는 영국 국적의 1997년생 스트라이커로 지난 2004년 첼시 유스팀에 입단, 2014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187cm 80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최전방 힘싸움, 공중볼 싸움에 능하며 넓은 활동 범위와 측면 움직임, 성실한 수비가담이 장점이다.
솔랑케는 2023-2024시즌 리그 38경기 전경기에 출전, 19골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27골), 콜 파머(22골), 알렉산더 이삭(21골)에 이어 득점 순위 4위로 시즌을 마쳤다. 토트넘의 '주포' 손흥민(17골)보다 2골을 더 기록한 솔랑케다.
토트넘은 "솔랑케와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며 "첼시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여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성장했다. 그는 본머스 소속으로 공식전 216경기에 출전해 77골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엔 득점 순위 리그 공동 4위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이번 영입으로 토트넘은 공격에서 문제점 해결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고민이 많았던 토트넘이다. 히샬리송은 잦은 부상과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손흥민은 훌륭히 역할을 소화했지만, 왼쪽 윙에서 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공식 발표에 앞서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 토트넘은 이번 영입에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133억 원)를 투자했다"라며 이적료 추정치를 공개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