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21, 서울시청)의 메달 획득이 불발됐다.
서채현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여자 결선 에서 합계 105점을 기록해 6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168.5점의 얀야 가른브렛(슬로베니아)이 가져가며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브룩 라부투(미국, 156.0점)와 제시카 필츠(오스트리아, 147.4점)가 따냈다.
콤바인 결선은 볼더링과 리드를 각각 100점 만점으로 계산해 합계 점수 순서대로 순위를 가린다. 서채현은 볼더링에서 합계 28.9점으로 8명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이후 서채현은 주 종목 리드에서 76.1점을 획득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도쿄 올림픽 당시 8위에 머물렀던 서채현은 이번 올림픽에서 6위에 오르며 그간의 노력의 결실을 보였다.
한편 총 3명이 출전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도현은 남자 콤바인, 신은철은 남자 스피드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