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21, 서울시청)이 볼더링 결선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채현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여자 결선 볼더링에서 합계 28.9점을 획득했다. 전체 8명 중 8위에 머문 서채현이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정해진 시간 이내에 통과해야 하는 종목이다. 총 4문제로 구성돼 있으며 한 문제당 25점 만점, 100점 만점이다.
준결선에서 8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한 서채현은 결선서 가장 먼저 경기에 임했다. 서채현은 1번 문제에서 5번의 시도 끝에 로존과 하이존을 차례로 정복, 9.5점을 얻어냈다. 그러나 몸의 반동을 이용해 1.5m 옆에 있는 홀드를 잡아야 하는 톱까지는 정복하지 못하고 문제를 마쳤다.
2번 문제와 3번 문제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한 채 4.8점 추가에 그쳤다. 마지막 4번 문제에서도 어려움은 계속됐다. 하이존에 도달했지만, 톱 홀드를 터치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자신의 첫 올림픽이었던 도쿄 대회 결선에서 8위로 경기를 마쳐 메달을 놓쳤던 서채현은 잠시 후 열릴 리드에서 만회를 노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