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김동현이 뇌섹남으로 거듭났다. 한국사에 진심인 그다.
김동현은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채점할 떄 너무 짜릿! 한국사 능력시험. 드디어 시험 끝났다!! #벌거벗은한국사”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은 제71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지를 채점한 것.
김동현은 사진에 보이는 네 문제 중 하나만 틀리며 한국사에 강점을 드러냈다. tvN ‘벌거벗은 한국사’를 오랫동안 진행하며 얻은 지식과 한국사에 대한 진심으로 자격증에도 도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22년 그는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발표회에서 “저는 백치 같은 도화지다. 한국사 지식을 담을 준비가 됐다. 과거 역사를 보고 피 끓게 만드는 사건이 있다면 기운을 전달하겠다. 시청자의 마음을 담아서 표출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특히 김동현은 “평생 운동을 해서 지식이나 공부를 멀리 했는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멋지고 똑똑한 아빠가 되고 싶더라. 다른 건 몰라도 한국사 만큼은 가르쳐 주고 싶다. 우리 아이에게 설명해 주는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 유적지 가서 이야기도 하고 싶고 아이들과 추억 여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래서 2년 만에 한국사 능력시험을 준비했고 후회없이 시험 문제를 풀고 나온 걸로 보인다.
한편 ‘벌거벗은 한국사’는 2022년 첫 방송된 이후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100회를 맞이했는데 이는 tvN STORY에서 최초로 100회를 돌파한 프로그램으로 의미를 더한다.
지난 1월에는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벌거벗은 한국사’가 교양 부문을 수상하며 한국사 대표 프로그램으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김동현과 함께 출연 중인 조나단은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2급에 합격,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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