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의 사고에 숨겨진 비밀이 예고됐다.
9일에 방송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에서는 이신(이종원)이 이군(김재중)의 사고에 조사를 받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여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군은 경주연(진세연)이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야기에 질투심에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이군의 신경은 온통 경주연에게 집중됐고 경주연이 윤테오와 함께 가자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신은 이군의 사고에 관해 경찰서를 찾아갔다. 이신은 이군이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벌어난 사고라고 말했다. 이신은 "형이 부모님과 작은 언쟁이 있었다. 뒤따라 나갔는데 혼자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게 좋을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때 이군이 강으로 몸을 던졌다는 것. 하지만 이는 거짓증언이었다.
이신은 "뒤돌아 봤을 때 이미 형이 물에 빠진 후 였다"라며 "바로 내려가서 구급차를 불렀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신은 물에 빠진 이군을 직접 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동선수라 그런가. 다리에서 떨어진 사람을 구할 수 없었을텐데"라며 신기해했다.
홍준만(한상진)은 이신의 변호사로 등장했다. 앞서 이신은 홍준만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홍준만은 "소문은 최측근에게서 새어 나가기 마련이다"라며 이신을 자극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군은 경주연에게 첫사랑이자 자신을 물에서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했다. 이군은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나"라며 경주연에게 남자친구가 있어도 직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게다가 남자친구 윤테오는 경주연을 함부로 대하고 있는 것.
경주연은 "골 들어가도 골키퍼 안 바뀐다. 열 골 들어가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군은 "그럼 감독이 바뀔거고 그 감독은 골키퍼를 바꿀 거다"라고 말했다. 또, 경주연은 이군이 과거 물에 빠졌던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물에 빠졌다면 트라우마가 있을텐데 또 물에 뛰어든 게 이상하다"라고 홀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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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