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50살 생일까지 함께해”,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에 감동 (‘서진이네2’)[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8.10 07: 04

‘서진이네2’ 최우식이 아이슬란드에서 34살 생일을 맞았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서진이네2’(연출 나영석, 박현용)에서는 최우식이 서프라이즈 파티에 감동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영업을 마치고 늦은 저녁 식사를 했다. 영업 4일차 메인 셰프였던 박서준 주도 하에  요리가 시작됐고, 고민시는 고봉밥을 푸기 시작했다. 이를 본 최우식은 웃음을 터트렸고, 이서진은 “아니 머슴이니? 머슴이야?”라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이서진은 “어제 내가 꿈에 가게에 이렇게 있는데 갑자기 나영석 PD가 ‘형 (아이슬란드) 대통령이 온대’라고 하더라 나한테. 그래서 ‘와 대통령이 우리 가게에 이러면서 내가 애들한테 현직 대통려이 온다고?’ 이러면서 내가 애들한테 ‘너희 진짜 잘해야한다’ 이러면서 꿈을 꿨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서준은 “형 과몰입 장난 아니네요”라고 감탄했다.
영업 5일차 메인 셰프는 정유미였고, 동시에 최우식 생일이기도 했다. 남들보다 일찍 일어난 정유미는 서울에서 챙겨온 미역으로 미역국을 만들고, 최우식이 좋아하는 카레도 함께 요리했다. 그 시각, 박서준은 유명 베이커리를 찾아 생일 케이크를 골랐고, 소품 숍에 들러 “우식이랑 어울린다”라며 프로펠러 모자를 구입했다.
텅 빈 숙소에서 깨어난 최우식은 홀로 아침 식사를 마치고 쓸쓸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미역국을 끓이고 돌아온 정유미와 함께 장 보러 나섰고, 두 사람은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정유미와 최우식의 겨울방학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턴 고민시는 자율 출근제였지만 1등으로 출근했다. 제작진과 카메라를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넨 그는 가장 먼저 밥을 준비했고, 밥을 씻으며 “이렇게 혼자 있으니까 제가 주방장이 된 것 같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된 기분이다”라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장 보고 돌아온 최우식은 “아 자꾸 연락이 오네. 오늘 제가 생일이거든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고민시는 “아 맞다 오빠 생일 축하해요”라고 했고, 정유미는 “오늘은 (파티할) 시간이 없다”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우식은 “근데 양해 좀 부탁드려요. 왜냐면 자꾸 연락이 와서 핸드폰 자꾸 봐야한다. 어저께 잠을 못 잤다. (생일을) 한국 기준으로 해야 하나 제가 현재 있는곳 기준으로 해야 하나”라고 고민했다.
제작진이 한국 시간으로 1시간 남았다고 하자 최우식은 “정말 차갑다. 우리 엄마가 나한테 연락와서 케이크 먹었냐고 하더라. ‘케이크 먹었고, 여기 사람들이 초도 불어주고 꼬깔콘 모자도 씌워주고 여기 사랑 많이 받고 있어 엄마’ 했다. 침대에 누워서 웃풍 심한 데서 여기 진짜 따뜻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처럼 영업 준비하는 서진뚝배기. 이때 최우식은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나에게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셀프 축하송으로 위로해 몰래 이벤트를 준비하는 멤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후 모든 영업 준비가 끝나자 멤버들은 깜짝 생일 파티를 시작했고, 최우식은 “이런 거 하지 말라고 그랬잖아”라면서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서준이 준비한 맞춤 선물 프로펠러 모자까지 받은 최우식은 생각지 못한 정유미 표 미역국과 카레에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최우식은 “나 진짜 사랑 많이 받고 자랐구나 행복해”라며 “아이슬란드에서 유미 누나가 끓여준 미역국을 먹게 되다니. 우리 엄마가 유미 누나를 제일 좋아한다. 50살 생일이 될 때까지 우리 함께해아 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서진은 “그때 내가 살아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서진은 34살 때 뭐했냐는 질문에 “내가 34살이면 내가 ‘다모’, ‘불새’하고 이럴 때다”라고 했고, 박서준은 “완전 최정상에 있을 때네요 커리어하이”라고 깜짝 놀랐다. 이에 이서진은 “그때는 좀 예민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이서진은 드라마 ‘불새’ OST를 이승철이 불렀다며 “이승철이 솔로 1집을 냈는데, 그게 초대박이었다.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이 앨범이 그냥 정말 대박을 터트렸다. 기가 막히게 잘 불렀다. 노래가 다 좋아”라며 극찬하기도. 곧바로 박서준이 노래를 재생하자 이서진은 “목소리가 끈적끈적하잖아”라며 “옛날에 술 먹으면 이 노래 1000번은 넘게 불렀을 거야”라며 감상에 젖었다.
특히 이날 영업은 서진뚝배기가 무사히 개업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주변의 이웃을 초청하는 ‘초대의 날’로 진행됐다. 예기치 못한 워크인 대란으로 고마운 이웃들은 그동안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것. 이웃들은 인터뷰를 통해 “전통 한식을 먹어보고 싶었다”, “오늘 오기 전에도 몇번이나 시도했다. 근데 줄이 너무 길었다. 그래서 저희가 갈 수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렇게 서진뚝배기에는 운전 담당, 촬영 차량 협조, 통역 담당 등 곳곳에서 도움을 준 손님들로 가득찼다. 무엇보다 손님 중에는 서진이네 직원들이 묵고 있는 숙소의 집주인이자 활발히 활동 중인 아이슬란드의 유명 셰프도 서진뚝배기를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맛 본 손님들은 “맛있다”라며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한 손님은 식당을 나서면서 “내 생각에는 '서진이네' 시즌3가 있을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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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진이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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