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2’ 최우식이 서프라이즈 생일 축하에 감동 받았다.
9일 방송된 tvN 예능 '서진이네2’(연출 나영석, 박현용)에서는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고민시가 아이슬란드에서 34살을 맞이한 최우식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서진은 영업 4일차를 마무리하고 저녁식사를 하던 중 전날 꿨던 꿈을 이야기했다. 그는 “어제 내가 꿈에 가게에 이렇게 있는데 갑자기 나영석 PD가 ‘형 (아이슬란드) 대통령이 온대’라고 하더라 나한테. 그래서 ‘와 대통령이 우리 가게에 이러면서 내가 애들한테 현직 대통려이 온다고?’ 이러면서 내가 애들한테 ‘너희 진짜 잘해야한다’ 이러면서 꿈을 꿨다”라고 했고, 이에 박서준은 “형 과몰입 장난 아니네요”라고 감탄했다.
서진뚝배기의 영업 5일차 메인 셰프는 정유미였다. 가장 먼저 일어난 정유미는 “어제 12시에 축하만 하고 딱 들어가서 잤다. 먹일 건 없고”라며 식당에서 미역국 끓일 준비를 했다. 알고보니 전날 멤버들은 밤 12시가 되자 34살이 된 최우식의 생일을 말로만 축하했다. 서프라이즈 축하를 위한 빌드업이었던 것. 정유미는 서울에서 챙겨온 미역으로 미역국을 만들고, 최우식이 좋아하는 카레도 함께 준비했다.
박서준은 유명 베이커리를 찾아 생일 케이크를 골랐고, 소품 숍에 들러 “우식이랑 어울린다”라며 프로펠러 모자를 구입했다. 그 시각, 일어난 최우식은 텅 빈 숙소에서 홀로 아침 식사를 하며 쓸쓸한 시간을 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등으로 출근한 인턴 고민시는 가장 먼저 밥을 준비했다. 홀로 주방에서 밥을 씻던 그는 “이렇게 혼자 있으니까 제가 주방장이 된 것 같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된 기분이다”라며 사장님 체험을 잠깐 즐겼다. 이때 장 보고 온 정유미와 최우식이 도착하고, 최우식은 “아 자꾸 연락이 오네. 오늘 제가 생일이거든요”라며 알렸다. 그 말에 고민시는 “오빠 생일 축하해요. 그럼 우리 이따가”라고 했고, 정유미는 “그럴 시간 없다”며 연기했다.
그러자 최우식은 “근데 양해 좀 부탁드려요. 왜냐면 자꾸 연락이 와서 핸드폰 자꾸 봐야한다. 어저께 잠을 못 잤다. (생일을) 한국 기준으로 해야 하나 제가 현재 있는곳 기준으로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어 제작진이 한국 시간으로 1시간 남았다고 하자 최우식은 “정말 차갑다. 우리 엄마가 나한테 연락와서 케이크 먹었냐고 하더라. ‘케이크 먹었고, 여기 사람들이 초도 불어주고 꼬깔콘 모자도 씌워주고 여기 사랑 많이 받고 있어 엄마’ 했다. 침대에 누워서 웃풍 심한 데서 여기 진짜 따뜻해”라며 스스로 다독여 웃음을 자아냈다.
파티 용품을 사고 온 박서준은 늦은 척 연기하며 주방에 들어섰고, 직원들은 서둘러 영업 준비에 돌입했다. 그때 최우식은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나에게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셀프 축하송으로 위로했고, 몰래 이벤트를 준비한 멤버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이윽고 멤버들의 깜짝 생일 축하가 시작되고, 놀란 최우식은 “이런 거 하지 말라고 그랬잖아”라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박서준은 최우식 맞춤 생일 선물로 프로펠러 모자를 선물했고, 최우식은 “날아라 프로펠러 모자”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정유미가 준비한 미역국과 카레까지 등장하자 감동 받은 최우식은 “나 진짜 사랑 많이 받고 자랐구나 행복해”라며 “아이슬란드에서 유미 누나가 끓여준 미역국을 먹게 되다니. 우리 엄마가 유미 누나를 제일 좋아한다. 50살 생일이 될 때까지 우리 함께해아 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서진은 “그때 내가 살아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감동받은 최우식은 생일상을 사진 찍어 엄마한테 자랑했고, 자신의 생일 케이크를 먹으며 “자기 전에 내심 기대했다. 12시에 뭐가 나올 줄 알고, 케이크 해주는 줄 알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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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진이네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