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한다. NC는 전날(8일) 부산에서 롯데와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휴식을 가졌다.
NC는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요키시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NC는 7월말 카스타노를 방출하고,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5시즌을 뛴 요키시를 지난달 31일 영입했다. 3일 입국한 요키시는 5일 불펜 피칭을 하고 2군에서 실전 등판없이 곧바로 복귀전에 나선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 전에 요키시에 대해 “오늘 80개에서 90개까지 가능하다. 경기 상황을 보면서 투구 내용에 따라 교체 타이밍을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5회를 넘기고 리드하는 상황이라면, 류진욱, 임정호 등이 2번째 투수로 대기한다.
요키시는 전날(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전 선발을 준비했다가 우천 취소 되면서 이날 LG전 선발로 나선다. 컨디션 조절에 조금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강 감독은 “어제 요키시가 경기 전 불펜 피칭은 안 한 상태에서 기다리다가 경기가 취소됐다. (선발) 긴장감이 있다가 취소되면서 긴장이 풀렸는데 그건 어떨지 모르겠다. 오늘 경기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실전 감각이 어떨지가 조금 고민되는 부분이다. 감각만 잘 유지하고 있다면 본인이 갖고 있는 것이 훌륭하기에 좋은 투구를 해주리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준비 했던 과정들이 실전으로 크게 이상하게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요키시는 KBO리그 통산 130경기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반 부상으로 키움에서 방출됐다. 요키시는 키움 시절 2023년 6월 6일 고척 LG전 이후 430일 만에 등판이다.
요키시는 키움 시절 LG 상대로 14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2019~2020년에는 LG전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강했다. 2021~2023년에는 9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3.74로 안 좋은 편이었다. 잘 던지고도 승운도 없었다.
NC는 이날 박민우(지명타자) 서호철(2루수)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좌익수) 김휘집(3루수) 박시원(중견수) 천재환(우익수)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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