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3억 버는 손흥민이 술값 3000만 원 썼다’며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퍼트렸던 클럽 직원이 고소당했다.
손흥민의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8일 허위 사실 유포를 통해 자신의 클럽을 홍보한 강남구 논현동의 클럽 MD(영업 직원)들을 명예 훼손과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손흥민이 3일 서울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 후 강남의 한 클럽으로 이동, 수천만 원의 술값을 결제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엔 클럽 이름이나 구체적인 술값 등이 적혀 있었다. 클럽 관계자로 보이는 글쓴이는 "손흥민 주급이 3억 3000이고 술값이 3000만 원이니까 300만 원 월급받는 직장인이 6만 원대 밥 먹은거네", "오늘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결제는 손흥민"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흥민에 대한 비난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지난 4일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입장 밝혔다. 그러면서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소문의 유포자는 손흥민 측이 강경대응 입장을 밝히자 "손흥민이 아니라 김흥민 형의 얘기였다"면서 갑자기 말을 바꾸기도 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