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연승 도전에 나선다.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는 오는 10일 토요일 저녁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이하 안산)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인 지난 25라운드 성남전에서 부천은 이적생 전성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세 경기 만에 거둔 이날 승리에 대해 이영민 감독은 “닐손주니어 없이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끈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중앙수비(홍성욱 – 전인규 - 서명관)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득점 측면에서 더욱 분발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약 2주간의 휴식기를 보낸 부천의 다음 상대는 안산이다.
양 팀의 통산 상대전적은 27전 13승 6무 8패로 부천이 앞서고 있으며, 특히 최근 안산 상대로는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부천은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최근 원정 9경기 4승 5무 무패), 이번 26라운드 안산 원정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최근 무더운 날씨에도 부천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필요한 상황에서 매 경기 풀타임에 가까운 경기를 뛰어주는 선수들 덕분이다.
카즈와 바사니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만 빼고 리그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특히 카즈의 경우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중원을 책임지고 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카즈는 “물론 날씨가 많이 덥다. 하지만 내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그라운드에 있는 동안은 승리만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뛴다“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연승을 한지 오래 됐다. 이번 안산전 꼭 승리해 기분좋게 돌아오겠다“라며 연승에 대한 의지를 더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부천FC1995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