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스콜에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낙동강 더비’ 15차전 개시 여부가 미궁에 빠졌다.
8일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부산 사직구장. 하지만 오후 3시 30분 즈음부터 뿌리는 기습적인 스콜에 경기 개시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일단 오후 3시 30분 롯데 선수단의 훈련은 중단됐고 이후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이후 빗줄기가 굵어지고 얇아지기를 반복하더니 여전히 비가 뿌리고 있다.
롯데 구단은 “5시 40분에 방수포를 걷고 그라운드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고 예상 경기 개시 시간은 6시 40분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5시 40분이 지난 현재도 방수포는 걷히지 않고 있다. 비는 잦아든 상태이지만 비구름이 한 번 더 거쳐갈 전망. 롯데 구단은 짧은 시간 많은 양의 비가 그라운드 상태를 악화시켰다고 보고 있다.
구단은 “만약 방수포를 걷고 그라운드 정비를 하는 도중, 비가 한 번 더 뿌리게 되면 그라운드 사정 때문에 경기 개시가 쉽지 않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NC는 에릭 요키시,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NC는 박민우(2루수) 서호철(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권희동(좌익수) 김휘집(3루수) 천재환(우익수) 박시원(중견수) 박세혁(포수) 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전준우(지명타자) 레이예스(좌익수) 손호영(3루수) 나승엽(1루수) 윤동희(우익수) 박승욱(유격수) 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