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여성분한테 매력을 느껴왔던 것 같아요."
또 한 쌍의 뮤지션, 미녀 배우 커플이 탄생했다. 무려 10살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사랑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과 배우 한지민이다. 두 사람 모두 데뷔 후 첫 공개 열애이자 초고속으로 ‘인정’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정훈의 소속사 페포니뮤직 관계자는 8일 OSEN에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한지민 배우와 열애 중인 게 맞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지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도 열애를 인정했다.
최정훈과 한지민의 사랑의 시작은 ‘음악’이었다. 한지민은 잔나비의 팬이었고, 지난 해 8월 최정훈이 진행하던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듀엣 무대를 꾸민 두 사람의 연습 현장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렇게 10살 차이 연상녀와 연하남, 미녀 배우와 뮤지션 커플이 탄생하면서 팬들과 대중의 응원과 관심도 쏟아졌다. 첫 공개 연애이기에 이들의 과거 발언과 데이트 목격담이 올라왔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까지 화제였다.
특히 다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최정훈의 과거 이상형 관련 발언이었다. 최정훈은 앞서 지난 2022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이상형에 대해서 “약간 나를 휘드르는 사람”이라며, “내가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 편이다. 약간 그런 걸 할 때 코칭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 이전에는 가요계 선배인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를 이상형으로 꼽기도 했었다. 2019년 방송됐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입맞춤’을 통해서 소유와 호흡을 맞추면서 한 말이었다. 남녀 가수들이 모여서 최적의 듀엣 파트너를 찾아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당시 최정훈은 소유와 파트너가 된 후 “1순위로 이야기했다”라면서도, “혹시라도 되면 약간 무서웠다. TV에서 보면 센 느낌. 제가 사람한테 잘 쫄(?)고 그래서”라고 말했다.
또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에 대한 질문을 받은 후엔 “소유 씨”라며, “강한 그런 여성 분한테 매력을 느껴왔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최정훈은 씨스타 팬이면서 멤버들 중 소유를 가장 좋아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언급한 “휘두르는 사람”과 같은 뉘앙스였다.
한지민과의 열애 인정 후 이러한 최정훈의 과거 이상형 발언까지 재조명될 정도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사실 한지민은 세고 강한 느낌보다는 사랑스럽고 착한 이미지가 연상되는 만큼 과거 이상형 발언과 다른 듯 하지만, 10살 연상이자 연예계 선배로 최정훈을 잘 이끌어줄 선배이자 연인인 셈이었다. 팬들 역시 첫 공개 연애를 시작한 최정훈과 한지민을 향한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NE DB, KBS 2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