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한다. 두산이 6~7일 이틀 연속 승리했다. 스윕이 달린 주중 3차전이다.
LG는 8일 선발 투수로 새 외국인 에르난데스를 예고했다. 에르난데스는 2019년부터 함께했던 켈리를 방출하고, 우승을 향한 승부수로 영입한 투수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31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한일장신대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무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가 나왔다. 일주일을 푹 쉬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연패에 대해 “점수를 너무 쉽게 내준다. 선발 야구를 해야 한다. 지난해보다 타선은 안 터지고, 중간투수는 약해서 선발이 잘해야 한다. 에르난데스가 합류하면 선발 야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에르난데스는 첫 등판에서 70~80구 정도 던질 계획이다.
LG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며 3위로 밀려났다. 7월 하순 7연승을 달렸던 LG는 연승 행진이 끊긴 후 7경기에서 1승 6패로 부진하다. 8월에는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승리가 절실하다.
두산 선발 투수는 시라카와다. 올 시즌 SSG에서 ‘대체 외인’으로 뛰었고, 6주 계약이 끝난 후 두산의 ‘대체 외인’으로 뛰고 있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6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KIA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라카와는 잠실구장에서 약하다. SSG 시절을 포함해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7.15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