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최종 커플로 영호와 옥순, 영자와 광수가 이뤄졌다.
7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21기 기수의 최종 선택이 이뤄졌다. 상철, 영철, 정숙, 순자의 최종 선택 포기로 반전의 반전이 지속돼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종 선택 전 마지막 데이트가 성사됐다. 바로 여성 선택의 데이트였다. 첫 번째, 영수가 나타났다. 영수는 “정숙이 끌린다. 이성적으로 끌리고, 가치관적으로 잘 맞는 것 같다”라며 정숙을 대번에 꼽았다. 정숙은 주춤하면서도 영수를 따라나섰다.
데프콘은 “초반보다 많이 달라졌다. 깡패 같은 인상에서 많이 발전했다. 둘이 잘 되면 내 덕인 줄 알아라”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영수는 “그때 주마등이 지나갔다.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 들면서, 정말 제가 좋아하는구나 싶었다”라며 정숙에 대한 마음을 진심으로 고했다.
영호는 “옥순님이랑 데이트하고 싶다. 슈퍼 데이트를 하고 와서 옥순에 대한 마음이 커져서 다른 분과 대화는 더는 안 해도 될 것 같다”라며 옥순에 대한 마음을 확고히 했다.
영철은 “오늘도 순자랑 데이트를 하고 싶다. 잘 맞는 것 같다. 털털한데 세심한 부분이 있다”라며 11살 연하의 순자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광수는 “영자님과 데이트를 한 후 마음속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영자님이 1순위다”라며 영자와의 데이트를 고대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영자가 광수를 선택한 순간, 요지부동이던 현숙도 함께 따라 나섰던 것. 송해나는 “저 같아도 현숙 씨를 좋게 보일 것 같지 않고, 영자 씨도 현숙 씨를 신경 쓸 거다”라며 놀랐고, 이이경은 “광수 입장에서는 오해를 살 만한 상황이다”라며 마찬가지로 근심했다.
유일한 다대일 데이트가 된 광수와 영자, 그리고 현숙의 데이트. 광수는 “저는 현숙님에게 두 차례 말씀드리긴 했잖아요. 영자님이 제 마음속에 1순위다. 가기 전에도 한 번 더 말씀을 드렸으니까. 마음을 표현해 주신 건 고마운 건 있다. 근데 아시지 않았냐. 제가 이야기를 드렸으니까”라며 진실된 모습을 보였다.
영자는 “저는 사실 좋았다. 확신을 주지 않았냐”라며 속마음을 밝혔고, 현숙은 “사실 불편했다. 그런데 이해한다. 각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덤덤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했다.
순자는 영철에게로 마음이 굳혀진 듯했으나 최종 선택에서 영철을 선택하지 않아 놀라움을 안겼다. 순자는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5박 6일 동안 진심으로 임했고, 한 분을 알아가기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저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까지만 해도 최종 선택을 바로 하려고 했는데, 심리적 부담이 되더라. 제가 남 눈치를 보나 보다. 시청자분들? 그런 부담감. 근데 해도 안 해도 밖에서 연락을 하려고 한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영철은 “그 다음이 중요한 것 같다. 제 느낌, 제 마음가는 대로 가겠다”라고 말해 앞으로를 고대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