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28, 용인특례시청)이 금메달을 자신했다.
우상혁은 7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개최된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27m를 넘어 결승에 진출했다. 우상혁은 1차 시기를 실패했지만 2차 시기서 가볍게 바를 넘어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우상혁은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예선도 결승이고 결승전도 중요하다. 오늘 무조건 자신감있게 뛰었다”며 만족했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기록은 2.36m이고 시즌 베스트는 2.33m이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2.35m를 넘어 4위를 기록했다. 우상혁은 올림픽 첫 메달을 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변수가 터졌다. 우상혁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2.27m 1차 시기를 시도하던 중 갑자기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바르심은 치료를 받고 2차 시기를 성공했지만 여전히 통증을 안고 뛰었다.
바르심이 실패한 뒤 우상혁도 2.27m 1차 시기를 실패했다. 라이벌의 경기력에 영향을 받았을까. 우상혁은 “앞에서 부상 당하는 것을 보면 위축이 된다. 어쩌다 (바르심을) 보게 됐고 살짝 위축이 됐다. 2.24m까지 점프해서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오는 11일 계속된다. 우상혁은 “결승도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오늘 같은 기쁜 하루를 만들어 드리겠다. 약속을 꼭 지키겠다. 조심스럽지만 꼭대기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금메달을 조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