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이 이혼 후 새롭게 이사한 집에서 두 아이와 함께 새 출발을 했다.
박지윤은 지난 6일 “내일부터 두아이 모두 개학이에요. 제주에 온지 어느덧 4년차인데 첨엔 매일 바다나 오름을 갈줄 알고 내려왔지만 언제든 갈 수 있단 그 마음에 늘 미루고 있더라고요. 방학이 끝나는게 아쉬워서 해질무렵 나가본 바다… 20분만 달려와도 이렇게 이쁜데 말이죠”라고 했다.
이어 “여행자들은 예쁜것도 준비물도 많이 챙기겠지만 도민인 우리들은 쿨하게 노파라솔 노수영복으로 바지 걷어붙이고 물고기좀 쫓아다니다. 냉장고에서 집어들고간 냉차마시고 과일좀 씹다 해지는거 보고 집에 왔어요(중딩언니는 누워있는게 힐링이라며 먹태만 뿌시고옴 )”라고 일상을 전했다.
더불어 박지윤은 새로운 학교로 전학간 딸이 교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새학교 오티. 너무 신났다는 너 응원해”라고 응원했다.
한편 박지윤은 최동석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달 최동석이 박지윤 명의의 빌라에 거주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빌라로 해당 빌라는 박지윤이 두 자녀의 제주국제학교 진학을 위해 단독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최동석과 박지윤이 지난해 10월 이혼 소송 전까지 가족 모두 함께 살았지만, 현재는 최동석 혼자 거주 중이다.
결국 박지윤은 전학간 학교 근처에 두 아이와 함께 살 새 집을 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박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