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이 (여자)아이들 전소연의 계약종료 퍼포먼스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히며 사과했다.
6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계정을 통해 "소연 님의 솔로곡 'Is this bad b****** number?'의 무대 퍼포먼스 관련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당사는 어떠한 공식 입장을 전달한 바가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소연의 퍼포먼스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창구를 통해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앞서 3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는 (여자)아이들의 세 번째 월드투어 'iDOL' 서울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전소연은 2021년 발매된 솔로 미니앨범 수록곡인 'Is this bad b****** number?'를 새롭게 개사한 버전으로 무대를 꾸몄고, 이 과정에 "시X 눈치 따위 봐야 하나", "11월 계약종료", "아무도 날 못 막아"와 같은 가사가 등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재계약 시점을 앞둔 만큼 전소연의 발언은 업계와 팬들에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진 것.
전소연은 2017년 11월 솔로 데뷔 후 2018년 5월 (여자)아이들로 데뷔했다. (여자)아이들의 경우 내년 초까지는 계약기간이 남아있던 것으로 츠측된 상황. 소속사 관계자는 이같은 이슈에 "퍼포먼스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말을 아꼈다.
이후 전소연은 자신의 계정에 회사의 대처에 미흡함을 느꼈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전소연은 “10년 이상 함께 해쳐나간 일들이 많은 만큼 언론에 나간 기사만 읽고 회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는 않는다. 말이라는 건 조금만 잘못 전달되어도 의도와 달라질 수 있다. 그렇지만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 리허설도 모두 앞에서 수십 번은 보여가며 다 함께 만들어간 무대"라고 해명글을 올렸다. 일부 언론에서 "회사와 사전 협의 없는 돌발행동", "소연이 소속사에 가사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한 반박이다.
더불어 회사의 대응에 전소연은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아쉬움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소속사를 향한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큐브 측은 정식으로 공식입장을 낸 뒤 "당사는 개인의 의견이 공식 입장처럼 번지게 되어 아티스트 소연 님과 (여자)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과 함께 공식 입장문을 발표한다"며 "당사는 'Is this bad b****** number?'의 무대 퍼포먼스와 가사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언급된 시기는 계약 종료 시점이 맞으며, 재계약에 대해 원만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상 걸그룹 중 하나로 우뚝선 (여자)아이들의 핵심 전소연과 큐브의 결말은 어떻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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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