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이 감자 농사가 대박난 근황을 알렸다.
5일 한혜진 공식 채널에는 "농사로 대박 터진 한혜진, 올림픽 금메달 급 감자 수확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혜진은 홍천 별장의 밭으로 향했다. 무더위에 "날씨 장난아니다. 장마 끝났나봐"라고 한껏 인상을 찌푸린 그는 모친과 함께 앞서 심은 감자를 캐기 시작했다.
한혜진은 "더워서 정신없어서 못하겠다. 힘이 없다"라고 엄살을 부렸고, 모친은 "감자가 도망가겠다 그렇게 캐면"이라고 타박했다. 이윽고 흙 사이에서 감자가 모습을 드러냈고, 한혜진은 "진짜 실하다 우리 진짜 잘됐다 농사!"라고 환호했다.
감자를 수확한 후 한혜진의 모친은 옹심이 요리를 해줬다. 그는 "강원도 감자는 화전밭. 고랭지에서 자라서 단단하고 더 파근파근하고 옛날에는 특별했다 강원도 감자"라고 자랑했다.
이어 한혜진은 모친의 지시로 파를 뽑아왔고, 파 역시 일반 파보다 굵직한 비주얼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주 파가 잘됐다"며 "파가 너무 징그럽게 크다"라고 놀랐다.
직접 수확한 감자로 만든 여름 한상을 맛본 한혜진은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사실 사람들이 다이어트할 때 고구마를 먹고 감자를 안먹는다. 당지수가 높아서 그렇다. 근데 그게 있다. 감자가 몸에 좋은 음식이다. 영양소가 엄청 풍부한데 압도적으로 칼로리가 낮다. 잘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칼로리가 엄청 낮다"고 팁을 전했다.
특히 그는 "다음주에 호박 심을거다. 오이랑 수세미. 그래서 진짜 수세미가 되는지 한번 해보려고"라고 말했고, 모친은 "썩혀야된다. 안에 씨랑 살도 있잖아 썩혀서 그물같이 남은걸 수세미로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혜진은 "근데 잘 닦이긴 닦여?"라고 물었고, 모친은 "그 사이에 밥풀끼고 안 좋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한혜진은 "그렇게 얘기하면 안 해야되겠다. 호박죽은 만들어보고싶다. 찬바람 불때 호박죽 끓여서 거기다 새알옹심이 넣어서 먹는거다"라고 말했지만, "쉽게하는 방법도 있다. 분말을 판다"라고 말하자 "그러면 수세미도 나가리, 호박죽도 나가리"라고 실망했다. 그러자 모친은 "그걸 하지 말고 여기 돌멩이가 많다. 돌멩이 다 주워내는걸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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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혜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