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콘텐츠 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대표 김환철)가 라인업으로 공표한 드라마 제작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하이그라운드는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DNA 러버’를 비롯해 ‘착한 사나이’, ‘수상한 그녀’를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아울러 ‘미지의 서울’과 ‘컨피던스맨 KR(가제)’을 올 하반기 내 크랭크인한 뒤 내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DNA 러버(극본 정수미, 연출 성치욱)’는 크랭크업 일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배우 및 스탭들의 열정과 몰입력이 크게 높아지는 등 현장의 열기도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로코 유전자’를 자극할만한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DNA로 짝을 만난다는 것에 대한 궁금증으로 한층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그라운드 관계자는 “최근 로맨틱 코미디가 잇달아 큰 흥행을 거두면서 로코 장르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며 “남녀노소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르로, DNA 러버 배우들이 펼치는 열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동욱, 이성경 주연의 ‘착한 사나이’는 이번 달 말 크랭크업 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편성 예정이다. ‘착한 사나이’는 ‘유나의 거리’ 김운경 작가, ‘야당’ 김효석 작가와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송해성 감독이 전하는 따뜻하면서도 가슴 저릿한 착한 사나이의 이야기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 하이그라운드가 공동 제작한다.
또 해외 8개국에서 리메이크된 메가 히트 영화 IP ‘수상한 그녀’가 드라마로 재탄생된다. 현재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이며,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편성이 논의되고 있다. 수상한 그녀는 ‘사생결단 로맨스’, ‘파랑새는 있다’의 허승민 작가가 극본을, ‘시크릿 마더’, ‘원티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박용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대와 70대를 오가며 독보적인 노래 감성을 완벽히 소화해낸 ‘오두리’ 역의 배우 정지소 뿐 아니라, 할머니 오말순 역할의 김해숙, 천재 음악 프로듀서 역의 배우 진영이 보여줄 시너지가 원작 영화에서 확장된 미스터리 그리고 탄탄해진 감정선과 스토리와 만나 더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박보영 주연의 ‘미지의 서울’은 10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이강 작가와 박신우 감독의 캐미에 관심이 쏠리는 작품으로, 무엇보다 박보영의 첫 1인 2역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일본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코믹 케이퍼물 ‘컨피던스 맨 KR(가제)’은 상상을 불허하는 고차원 속임수와 남다른 스케일로 악인들을 속여 목적을 달성하는 유쾌한 사기꾼들의 이야기이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 ‘카지노’ 공동연출의 남기훈 감독과 ‘크리미널마인드’, ‘처용’ 등을 집필한 ‘장르물의 대가’ 홍승현 작가가 손을 잡았다. ‘컨피던스 맨 KR’은 총 12부작으로 구성되며, 원작 드라마의 에피소드는 물론 한국의 감성과 시각이 반영된 한국형 에피소드도 함께 제작된다. 현재 캐릭터별로 개성 짙은 매력을 다각도로 연출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수정작업 중이며,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하이그라운드 관계자는 “올 초 공개한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라인업이 안정적으로 제작되고 있다”며 “폭넓은 소재와 장르를 토대로 전연령대 시청층의 니즈를 두루 공략할 수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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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이그라운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