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SV 정해영 44일만에 돌아왔다..."당장 마무리는 아니다" 왜?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08.06 16: 19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가 돌아왔다. 
이범호 감독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마무리 투수 정해영(22)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전날 엔트리에 말소되면서 웨이버 공시된 캠 알드레드 자리를 채웠다. 
정해영은 개막부터 막강한 구위로 뒷문을 지켰으나 지난 6월 23일 한화와의 광주경기에서 투구 도중 갑작스럽게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강판했다. 다음날 검진결과 어깨염증진단을 받고 말소됐다.

KIA 정해영./OSEN DB

이후 재활과 퓨처스 실전을 거쳐 44일만에 1군 불펜으로 돌아왔다.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4일 KT전에서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구속 145km를 찍었다. 올해 1군에서 2승2패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엊그제 (2군에서) 던지고 몸상태가 완벽하고 말했다. 스피드가 144~145km까지 나왔다. 1군에서 던지면 그 이상으로 나올 것이다. 많이 기다렸다. 잘 준비했으니 좋은 피칭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다만 바로 마무리로 대기하지는 않는다. 중간계투로 몇 경기 정도 웜업을 거쳐야 한다. 이 감독은 "해영이와 이야기를 했는데 앞부분에 먼저 쓴다. 몇 경기 정도는 6회와 7회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올려 체크하겠다. 괜찮다면 마무리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당분간 마무리는 전상현이 그대로 대기한다. 전상현은 정해영이 자리를 비운 사이 마무리로 활약하며 2승5세이브를 거두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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