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의 최전방 자원 도미닉 솔랑케(27, 본머스)가 토트넘 레이더망에 들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솔랑케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솔란케는 과거 첼시(2014~2017년)와 리버풀(2017~2019년)에서 뛴 경험이 있다. 첼시 시절 땐 임대 생활을 오래했고, 리버풀에선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19년 본머스로 넘어왔다. 2012년부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엔 꾸준히 차출됐다. 2017년 성인 대표팀에도 다녀왔다.
지난 시즌 솔란케는 반전의 시간을 보냈다. 2022-2023시즌만 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나서 6골 7도움에 그쳤지만 2023-2024시즌 땐 38경기 소화하면서 19골 3도움을 기록했다. 발전된 득점력을 자랑했다.
나이도 아직 20대 중반이기에 솔란케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자원이다. 토트넘이 넘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제이미 오하라(37, 은퇴)는 지난해 말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란케를 토트넘에 추천하기도 했다.
오하라는 “본머스가 솔란케를 놓아줄지 모르겠지만 토트넘에 그는 꼭 맞는 자원이 될 것”이라며 “솔란케는 올 시즌 갑자기 좋은 폼을 찾아 경기를 무척 잘 소화하고 있다. 토트넘 (공격 축구) 전술 방식에 완벽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토트넘이 솔랑케를 영입한다면 손흥민이 왼쪽 윙어 '본 위치'로 돌아가기 수월하다. 자신을 대신해 최전방에 뛸 선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솔랑케 영입에 나선다.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140억 원)의 높은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그 어느 클럽도 솔랑케 영입을 문의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거액을 베팅하면 경쟁할 구단은 없단 뜻이다.
이어 매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한다고 분명히 밝혔으며 솔랑케는 그의 스타일에 잘 맞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고 대부분을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는 전문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손흥민을 왼쪽으로 이동시킬 방법을 찾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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