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목 석권' 양궁 대표팀이 밝게 웃으며 귀국했다.
한국 양궁 선수단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남자부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여자부 남수현(순천시청),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광역시청)으로 구성된 양궁 선수단은 금의환향했다.
지난 4일 김우진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슛오프 끝에 꺾으면서 이번 올림픽 양궁에 걸린 마지막 금메달을 따냈다.
김우진의 개인전 금메달까지 포함해 한국 양궁은 전종목 석권에 성공했다.
여자 단체전 10연패 대업 달성으로 대회를 시작한 한국 양궁은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도 연달아 따냈다. 임시현(한국체대)이 여자 개인전 우승으로 대회 3관왕에 오른데 이어 김우진까지 남자 개인전 정상에 올라 3관왕을 달성했다.
2020 도쿄 대회에서 처음 양궁 혼성 단체전이 도입됐다. 5종목으로 늘어난 뒤 한국이 양궁 전종목을 석권한 건 이번 파리 올림픽이 최초다. 도쿄 대회에선 남자 개인전 제외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한국 양궁 선수들은 공정한 협회 행정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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