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및 최단경기 30-30 기록이 나올까?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13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KIA가 7승5패로 앞서고 있다.
KIA는 5.5경기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추세가 추춤하다. 8연승을 달린 이후 2승7패에 그치고 있다. 확실하게 치고 나가기 못하고 있다. KT와 3연전에서 재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
KT는 5위 SSG 랜더스에 반게임차, 4위 두산에 2경기차 6위이다. 한때 꼴찌까지 내려앉았으나 7월이후 14승8패를 기록하며 급속하게 중위권으로 진입했고 5강도 넘보고 있다. 선두 KIA를 발판삼아 5강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날 경기의 최대관심사는 KIA 김도영의 30홈런-30도루 달성 여부이다. 홈런 1개를 남겨놓았다. 홈런이 터진다면 최연소 및 최단경기 30-30을 작성할 수 있다.
KT는 잠수함 투수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 9경기에 출전해 3승3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중이다. 부상에서 복귀후 최대 7이닝까지 소화하며 선발투수의 몫을 하고 있다. 3번의 퀄리티스타르를 했다. KIA를 상대로 1경기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도영과 상대전적은 약하다. 13타수 5안타, 3할8푼5리이다. 피홈런은 없다. 김도영은 고영표와 3타석 정도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고영표는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 상당한 집중력을 보일 것이다.
KIA 선발투수는 우완 김도현이다. 김도현이 경기의 향방을 쥐고 있다. 척추피로골절로 이탈한 윤영철 대신 선발투수로 발탁 받았다. 첫 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후 2경기에서 3회를 버티지 못했다.
150km대의 강속구를 던지면서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한데다 제구가 흔들렸다. KT의 강타선을 상대로 5회를 버텨야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KT는 리드오프 멜 로하스 주니어의 기세가 대단하다. 10경기에서 3할9푼의 고타율을 자랑하고 있다. 강백호도 10경기에서 3할5푼3리의 상승세에 올라있다. 특히 오재일이 타격감을 회복한 것도 호재이다. 10경기에서 3할2푼4리를 기록중이다.
KIA는 이틀 휴식의 효과가 나타날 것인지가 관건이다. 최형우 나성범 김선빈 등 베테랑들이 지쳐있다. 이들이 터져야 승부를 벌일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