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61) 감독이 일카이 귄도안(34, 바르셀로나)을 원한다.
영국 '트리뷰나'는 6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SK 구단주들에게 일카이 귄도안 영입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6월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에 밀려 리그 우승에 실패했던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과 함께 리그 정상 탈환을 노린다.
무리뉴 감독은 이 목표를 위해서는 질좋은 미드필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독일 국가대표팀과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카이 귄도안 영입을 부탁했다.
트리뷰나는 "무리뉴 감독은 클럽 수뇌부에 귄도안 영입을 요청했다"라며 "신뢰할 만한 튀르키예 소식통 '휘리예트'에 따르면 페네르바체의 부회장은 이미 귄도안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알렸다.
귄도안은 1990년생 독일 국적 미드필더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후 2023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으며 지난 6월 열린 UEFA 유로 2024에서 독일 대표팀의 주장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트리뷰나는 "바르셀로나는 귄도안을 영입할 당시 FA로 영입했기에 이번 이적 제안에서 흔들릴 수 있다. 만 33세의 귄도안에게 제안된 2,500만~3,000만 유로(약 375~449억 원)의 이적료는 거부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며 이 이적이 현실적으로 가능성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귄도안이 바르셀로나의 라커룸에서 다른 선수와 일으킨 불화가 이 이적을 고려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귄도안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최고의 미드필더였으며 부상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는 가비, 페드리, 프렝키 더 용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귄도안의 이탈은 큰 타격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