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니클라스 퓔크루크(31)를 영입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 구단은 독일 국가대표 센터포워드 니클라스 퓔크루크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4년 계약이며 이적료는 비공개이나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2,700만 유로(한화 약 401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퓔크루크는 1993년생 독일 국적 스트라이커로 독일 국가대표팀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189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버텨주는 플레이에 능하며 득점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급 스트라이커다.
퓔크루크는 최전방에서만 머물지 않고 깊숙한 중원까지 내려와 공격 전개 과정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격수다.
베르더 브레멘에서 활약하던 2022-2023시즌엔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검증된 자원인 퓔크루크는 2023-2024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직후 잠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리그 29경기에서 12골, 유럽축구연맹(UEFA) 13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빈약했던 도르트문트의 최전방에 힘을 실었다.
퓔크루크는 새 도전을 택했다. 퓔크루크는 "여기 오게 돼 기쁘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을 누빌 날이 기다려진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생각한다. 지금이 바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웨스트햄과 같은 큰 클럽에서 뛰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난 웨스트햄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해왔다. 팀 슈타이트텐 기술이사와 베르더 브레멘에서부터 함께 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난 그를 잘 알고 있으며 웨스트햄의 여러 경기를 챙겨보며 팀의 높은 수준을 확인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지도 아래서 뛸 기회는 정말 흥미로운 기회다. 그의 지도 아래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퓔크루크는 "난 늘 팬들과 가까이에 있는 것을 즐겨왔으며 웨스트햄 팬들을 만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 아주 좋은 기분이다. 몸도 건강하다. 경기장에서 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슈타이트텐은 "퓔크루크를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그의 신체적, 마무리 능력을 알고 있다. 또한 그의 멘털리티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퓔크루크는 정말 풍부한 경험을 가졌으며 그의 커리어에서 바로 지금이, 그의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