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리뷰] '기세 등등한 호랑이' 젠지, 전승 행진 PO 2R 직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8.06 08: 33

매 경기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기세가 등등하다. 젠지가 서머 시즌 파죽의 14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7주차에서 확정했다. 팀의 막내 '페이즈' 김수환은 LCK 최단 기간 최연소 1000킬-1000어시스트 동시 달성이라는 '대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젠지는 지난 달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린 2024 LCK 서머시즌 7주차 경기에서 피어엑스와 T1 등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까지도 모두 2-0으로 셧아웃시키면서 최소 2위를 확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젠지는 7주 차에서 피어엑스와 T1이라는 난적을 만났고 실제 경기 안에서도 수 차례 세트를 내줄 뻔한 상황에 직면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면서 모두 승리했다. 1일 피어엑스와 1세트에서 초반부터 킬 스코어를 벌리며 낙승을 거뒀던 젠지는 2세트 내내 끌려 다니면서 애를 먹었지만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페이즈' 김수환의 루시안이 쿼드라킬을 챙겼고 그대로 역습에 성공, 역전승을 따냈다. 

3일 T1과의 대결에서는 1, 2세트 모두 킬 스코와 골드 획득량에서 뒤처지다가 대규모 교전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1세트에는 32분까지 킬 스코어 5-14로 밀리던 젠지는 39분과 41분에 벌어진 두 번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2세트에서도 킬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양상으로 끌고 가던 젠지는 27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31분에 중앙 지역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스프링 정규 리그부터 연승을 시작한 젠지는 서머에서 14전 전승을 보태며 28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했고 최소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챙겼다. 
젠지의 막내이자 원거리 딜러인 '페이즈' 김수환은 T1과의 1세트에서 세나로 플레이하면서 6킬 1데스 10어시스트를 보태면서 LCK 통산 1000킬과 1000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했다. 2013년 LCK 스프링에서 데뷔한 김수환은 불과 네 스플릿 만에 1000킬을 달성하면서 최단기 1000킬 고지에 등극한 선수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김수환은 또 7주 차에서 세 번이나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되면서 1000 포인트를 획득, 700 포인트에 머물러 있는 2위권 선수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1위에 올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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