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활보라가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여러 검사를 받았다.
황보라는 지난 5일 채널 ‘웤톸’에 ‘황보라의 좋은 엄마 되기 프로젝트 ㅣ 오덕이엄마 EP.27’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황보라는 “오덕이한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가지고 42년 만에 스스로를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며 TCI 기질 검사, PAT 부모 양육 태도 검사를 하기 시작했다.
며칠 후 검사 결과 상담을 위해 황보라는 센터를 찾았다. 황보라의 TCI 검사 결과는 극단적인 점수로 나왔다. 상담사는 “감수성이 너무 예민하면 아이한테 다양한 감정들을 쏟아내기 때문에 잘못하면 아이가 힘들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상담사는 “아이가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하려면 나이가 대략 몇 살쯤인지 아냐. 아들은 25살이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황보라는 “그럼 제 나이가 67살인데”라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상담사는 “결혼하고 아기 낳고 이런 과정이 나를 성숙시키는 과정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 갈등도 있고 힘드실 수 있는데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나도 이제 어른이 되는 거다’ 생각하시면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보라는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상담사는 “’아 내가 정말 결혼해서 아기 낳기 잘했다’ 이런 생각 드시겠죠”라고 말했고, 황보라는 “진짜 어렵게 가졌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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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 ‘웤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