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3관왕’ 임시현(21, 한국체대)이 금메달 세 개를 인증했다.
한국여자양궁은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에서 10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어 개인전에서 임시현(21, 한국체대)과 남수현(19 순천시청)이 금은을 싹쓸이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이 나선 혼성전 역시 이변없이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싹슬이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은 5일 자신의 SNS에 금메달 세 개 사진을 올리며 파리올림픽 소감을 전했다. 임시현은 “제 첫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마치 홈그라운드라고 착각할 만큼 정말 열정적인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했는데 프랑스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한국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덕분에 양궁 국가대표팀이 목표한 전 종목 석권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라고 감격했다.
이어 임시현은 “이렇게 큰 무대에서 제가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도와주신 대한 양궁협회 분들, 양궁 대표팀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대표팀 선수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원혁쌤!! 부상 신경 안 쓰고 경기력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값진 경험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라며 지인들에게 감사인사를 빼먹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임시현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너무 많은 것을 배우며 경험했습니다. 아쉬웠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선택과 도전을 했을 것이기에 이번 올림픽 경험을 토대로 더욱더 성장해 나아가는 양궁선수 임시현이 되어보겠습니다. 저의 전력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맺었다.
무려 3만명이 넘는 팬들이 임시현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국민적 인기를 과시했다. 팬들은 “부담감을 이겨낸 임시현 선수를 존경합니다”, “임시현이라고 쓰고 GOAT라고 읽는다”, “앞으로 양궁에 큰 관심 가질게요”라며 응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