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문복이 약 4년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4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아트하우스에서 연극 ‘올스타 보잉보잉’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올스타 보잉보잉’은 미모의 스튜어디스 애인을 셋이나 두고 있는 바람둥이 조성기가 주인공으로, 그를 둘러싼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물이다. 애인 셋의 비행 스케줄을 철저히 관리하며 몰래 데이트를 즐기는 조성기에게 어느날 악천후로 비행기가 결항하면서 애인 중 한 명이 집으로 찾아오고, 조성기의 바람을 숨겨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친구 순성과 가정부 옥희의 노력과 달리 자꾸만 돌발상황이 발생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성기의 애인 셋이 모두 모이면서 그의 연애 인생에 빨간불이 켜진다는 스토리다.
지난 3일 개막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보잉보잉’. 공연을 앞두고 열린 연예인 포토월에는 장문복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장문복은 지난 2020년 2월, 전 여차진구 A씨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A씨는 장문복과 이성 문제로 다툼이 잦았으며, 연애 당시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당시 “장문복과 A씨가 교제를 한 것은 맞다. 아티스트 개인 사생활이라 추가 입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SNS 등을 통해 근황을 전해오던 장문복. 그는 사생활 논란 약 4년 만에 ‘올스타 보잉보잉’ 포토월에 참석했다. 장문복은 길게 기른 머리를 자랑하며 포토월에 섰고, 자신의 시그니처 사운드 ‘췍’을 외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장문복은 “제 주변에 배우들 지인이 많은데, ‘보잉보잉’에는 심연석이 출연 중이다. 형을 통해서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스타 보잉보잉’은 지난 3일 개막했으며,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공연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