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뉴스룸에’ 출연해 첫 도전하는 성소수자 역할에 대해 언급, 극중 에이즈 걸린 역할로 무려 5~6키로 감량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배우 유승호가 출연했다.
어느 덧 데뷔 25년 차인 유승호. 연기 인생을 돌아본 그는 “스무살 중반 쯤 어느 순간내가 살아보지 않는 인생을 연기로 표현하며여러가지 감정 느낄 때 즐거움을 느꼈다”며 그렇게 연기의 흥미를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잘하고 편한거에 안주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유승호는 “사람이 익숙하고 편한 것만 찾더라,그럼 발전이 없지 않나, 나의 단점을 고치려 노력하지 않게 된다”며 “내가 좀 불편해도 또 모르더라도부딪히고 해보자는 마음이 있다”며 소신을 전했다. 그런 계기를 묻자 그는 “원래 겁도 많아, 편한것만 하려단 사람이었다”며 자신을 돌아보며“이대로 가다간 발전 없겠단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나를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게 최근 처음 연극도전에도 나선 유승호. 연극 도전은 홀린듯이 했다는 유승호는 “정확한 이유없이 마음이 가는대로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며 성소수자 역할에 대해선 “현재 다양한 액세서리도 많이 사용해 캐릭터를 표현한다, 성소수자 역할을 맡아 변화를 시도했다”며 손톱에 매니큐어도 바른 모습을 보였다.
역할 위해 외적변화 말고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는지 묻자 “가장 신경쓴 점은 인종과 차별, 종교를 다루고 있다, 사실 너무 모르는 것 투성이”라며 “관련 영화도 찾아보고 극 중에 에이즈 걸려, 체중감량도 많이 했다 5~6키로 감량했다”며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 전했다.
앵커는 “이제 서른살인데 어느 덧 데뷔 25년차”라며 배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거나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물었다.이에 유승호는 “오늘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내가 한건 다 과거에 기록으로 남지 않나”며 “과거가 부끄럽거나 창피하지 않도록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유승호는 “유승호란 사람의 평가가 오늘에 달린 것 같아 내게 매일 오늘이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려본 배우 이미지에 대해서는 “그냥 지금처럼 나를 찾는 작품이 있다면 그때까지 계속 연기할 것”이라며“그때까지 유승호란 사람을 수정하며 여전히 지금처럼 고민하며 살 것 같다”고 했고 앵커도 “8~90대도 행복하게 연기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한편 최근 유승호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주인공 프라이어 월터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짓고 관객과 만나게 됐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연출 신유청, 작가 토니 커쉬너)'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인종, 정치, 종교, 성향 등을 이유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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