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승아가 가족들과 함께 떠난 여름 휴가를 공개했다.
4일 '승아로운' 채널에는 "여름방학! 24시간도 모자란 여름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윤승아는 "전 감기가 걸려서 목소리가 조금 이상한데 양해해달라. 요즘에 에어컨 때문에 다들 감기가 너무 심한데 냉방병 조심하시고 전 드디어 내일 휴가를 떠난다"고 근황을 전했다.
강원도 양양에 4층짜리 별장을 두고 게스트하우스 사업도 겸하고 있는 윤승아는 "양양으로 휴가를 가기때문에 양양 시설 재정비도 할겸 헤사 거기에서 아마 청소하면서 열심히 지낼 것 같아서 짐을 싸보려고 한다. 어제 집에 있는 과자같은건 제가 쌌다. 괜히 욕심때문에 많이 사뒀는데 안 먹은 과자들을 양양에서 다 해치려고 이미 하나를 싸뒀고 이제 김원 어린이의 짐을 싸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커다란 가방을 꺼낸 윤승아는 "김원의 가방이다. 여기 안에는 각종 파우치들이 있다"고 어마어마한 파우치들을 꺼냈다. 이어 "수영복 작은 사이즈를 샀다. 지금 원이 키가 80cm를 넘어서 86/92 사이즈다. 수영복은 딱 맞게 입어야 하니까"라며 아들 원이의 옷을 챙기기 시작했다.
이밖에 옷과 선크림, 상비약 등을 챙긴 그는 "바지는 활동성 편한걸로. 이건 요즘 잘 안 입히는게 많이 걸어서 바지가 자꾸 벗겨진다. 원래 배가 많이 나왔다가 키가 크니까 허리가 갑자기 얇아지면서 바지가 커지더라. 그래서 쫄바지같은걸 많이 사서 입힌다"라고 아들의 폭풍 성장 근황을 알렸다.
짐을 모두 챙긴 윤승아는 친구 가족들과 함께 양양으로 휴가를 떠났다. 양양 별장에 도착한 윤승아는 아기자기하게 꾸민 정원을 보여주며 "정원이 바뀌었다. 리뉴얼이 필요한것 같아서. 예쁘죠? 바닥에는 새로 돌도 깔았다. 예쁜 꽃들도 다시 심고. 이렇게 바꿔봤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서울은 장마라 비가 오는데 여기는 보시다시피 엄청 더워서 지금 사실 온지 4일째가 됐는데 오자마자 원이가 감기에 걸리고 오빠도 걸리고 점 감기가 안 떨어지고 해서 모두 다 감기때문에 아무것도 못했다. 이제 회복을 좀 했으니 열심히 일하고 가겠다"고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상황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윤승아는 해변에서 산책을 즐기기도 했다. 그는 "오늘은 촬영할 게 있어서 팀원들과 바다에 가고 있다. 현재 시간 새벽 5시 30분이다. 지금 너무 이른 시간이라 말을 아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출을 보며 "하늘 엄청 예쁘다. 장난 아니다"라면서도 "지금 무슨 생각 하는지 아냐. 오늘 김원 아침밥을 뭘 만들어드리면 되나.."라고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또 해변가에 도착한 윤승아는 "아침엔 산책이죠. 너무 힘들다.. 정말 반려견의 엄마로 살아가는건 너무 힘들다"라고 시작도 전에 지친 기색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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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승아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