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델이 콘서트에서 욱일기를 등장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아델은 지난 2일(현지시각)부터 독일 뮌헨에서 대규모 단독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콘서트는 10회에 걸친 대규모 콘서트로, 공연을 위해 특별하게 지어진 무대에서 총 74만여명을 넘는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공연 첫날, 초대형 야외 스크린에 욱일기를 연출한 것이 밝혀져 한국 팬들의 실망을 자아내고 있다.
문제의 연출은 아델의 히트곡 '루머 해즈 잇(Rumor has it)'이 흘러나오면서 나왔다. 갑작스레 무대 배경인 초대형 LED 스크린에는 욱일기 문양이 여러 차례 노출되었다.
이후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어 국내 팬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 독일에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사용되어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아델은 오는 11월 공연을 끝으로 잠정적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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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 아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