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3연패 탈출을 위해 에이스 김광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문학 롯데전 이후 3연패에 빠진 SSG는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 중인 김광현은 지난달 30일 롯데를 상대로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이 오늘 잘 던질 거라 본다. 화요일(30일) 어렵게 승리를 거뒀는데 그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오늘 분위기 반전을 위한 기회다. 오늘 이기면 승패 마진 +1이 된다”고 말했다.
3일 선발로 나선 송영진은 2이닝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숭용 감독은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고 여기며 송영진을 감싸안았다.
SSG는 중견수 최지훈-지명타자 추신수-좌익수 길레르모 에레디아-우익수 한유섬-포수 이지영-유격수 박성한-2루수 박지환-3루수 정준재-1루수 오태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정은 목 근육통 증세로 이틀 연속 벤치를 지킨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은 오늘까지 안 될 것 같다. 내일 쉬고 다음 주 경기에 맞출 것”이라고 했다.
또 “신인 내야수 정준재와 박지환이 잘해주고 있다. 나는 대졸 선수인데도 신인 시절 1,2군을 오갔다. 정준재는 얼리 드래프트로 들어왔고 박지환은 고졸 신인인데 나는 이들만큼 못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